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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현지인맛집] 궁짬뽕, 복짬뽕, 김쉐프 해물짬뽕 솔직후기

 

 

강릉살이를 시작하면서 예전에 강릉에 여행왔을 때 느끼지 못했던 것들과 맛집들에 대한 기준이 달라졌다.

여행 왔을때는 좋은곳과 화려한곳 위주로 다녔는데 이제 강릉시민이 되고 나니까 좋고 화려한 곳보다 싸고 좋은곳 맛있는곳을 찾게 된다.

나도 강릉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강릉시민들이 맛있다고 하는 집들을 찾아다니고 있는데 그것들을 강릉에 여행오시는 분들과 공유해 보려 한다.

 

오늘은 강릉하면 많이들 찾으시는 짬뽕에 대해 솔직한 후기를 써 보려 한다.

 

 

강릉 현지인들이 맛집이라고 하는 여러군데 중 3군데(궁짬뽕, 복짬뽕, 김쉐프 짬뽕)를 먼저 다녀왔는데 이 3곳의 장단점을 개인적인 의견으로 말해보려 한다.

 

강릉 짬뽕맛집중 첫번째는 궁짬뽕 이다.

 

궁짬뽕은 강릉 경포대 바닷가 앞에 위치하고 있다.

위치는 3군데 중 단연 최고이다.

나도 예전에 강릉에 여행오면 몇 번이나 짬뽕맛집이라고 찾아가곤 했었던 곳이다.

강릉에 이사오기 전에는 궁짬뽕이 강릉 최고의 짬뽕맛집이라 생각할만큼 양도 맛도 훌륭했었다.

그런데 강릉시민이 되고서 다시 찾아간 궁짬뽕은 예전과 달랐다.

 

궁짬뽕의 짬뽕밥이다 콩나물이 들어가서 시원하고 불맛이 나서 맛은 있는데 오징어 짬뽕밥에 오징어찾기 놀이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ㅠㅠ

 

궁짬뽕의 탕수육~ 쫀득쫀득 진짜 맛있다~

 

몇 년전에 해산물 그득하던 짬뽕은 사라지고 국물맛과 면은 똑같은데 내용물이 너무 부실해져 버렸다.

우리는 갈때마다 오징어짬뽕과 오징어짬뽕밥 그리고 짜장면과 미니탕수육을 시키는데 이사온지 5개월째인데 궁짬뽕은 30번 넘게 갔나보다.

궁짬뽕은 현금으로 계산하면 쿠폰을 찍어주고 쿠폰에 도장을 10개찍으면 미니탕수육을 주는데 우리가 그 미니탕수육을 공짜로 3번을 먹었으니 말이다 ^^

 

궁짬뽕은 나름 스마트하다. 대기하는 기계가 있다.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카톡으로 대기차례가 되면 불러준다. 이 시스템은 좋았다.

 

 

포스팅을 하면서도 불향가득 짬뽕이 먹고 싶은건 왜인지..ㅋㅋㅋ
도장 10개를 찍고 당당하게 탕수육 주세요 했는데 미니탕수육이 나왔다. 탕수육 소자를 기대한건 나만의 욕심이었던가...^^;;

 

해산물이 그득한 짬뽕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그래도 시원한 짬뽕국물에 반해서 자꾸만 가게되는 집이 바로 궁짬뽕이다.

그리고 하나 더 아쉬운 점이 있다면 궁짬뽕의 맛은 내 기준으로는 단연 1위 이지만 강원도 특유의 투박함? 뭐 그런게 있다. 친절한 관광지의 느낌은 아니라는거!!!

그리고 주차장에 서빙하는 아가씨가 앞치마를 입고서 담배를 피기도 하던데 그건 내가 고지식해서 그런지 몰라도 요식업계에서 서빙하던 아가씨의 담배는 좋지않게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족은 맛에 빠져서 궁짬뽕의 단골이라는거... ^^

궁짬뽕의 평점은 3.3점이었다.

맛은 인정하지만 나처럼 서비스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있기에 올려본다.

 

 

강릉 짬뽕맛집의 두 번째는 복짬뽕이다.

 

 

복짬뽕은 맛집이라고 해서 네비를 켜고 찾아갔는데 가자마자 든 생각은 엥? 이런곳이 맛집이라고?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맛집이라니 들어갔는데 복짬뽕은 내부도 오래된게 느껴지는 그런 시골중국집? 그런 느낌이었다.

그런데 그 편견을 깨버린 것은 사장님의 친절함....

와 정말 어쩜 그렇게도 친절하시던지!!!!

 

 

 

우리가 브레이크타임이 끝날때쯤 도착했는데 쉬다가 나오셔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고 공기밥은 무한제공 되니까 공짜로 가져다 드시라고 말해주시고 아이와 함께 갔는데 9살 우리 아들에게 포크와 젓가락 중 뭘 줄까 물어봐 주시는데 그게 영업을 해서 가식으로 하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대해주시는게 느껴진달까? 그런 느낌이었다.

우리는 복짬뽕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짬뽕과 짬뽕밥 짜장면 탕수육을 시켰다.

가장 먼저 탕수육이 나왔는데 맛집 아니랄까봐 오와!! 진짜 쫀득쫀득 맛있었다.

 

사진찍기 전에 한번 뒤집어서 해물이 밑으로 가라앉은것은 안비밀!!

그 다음에 나온건 짬뽕인데 짬뽕이 비쥬얼이 내가 예전에 느꼈던 그런 해물가득 짬뽕이었다!!

이래서 짬뽕맛집이라고 하는구나!! 하면서

이히~ 신나서 국물을 먼저 떠 먹었는데 강원도식 매운 짬뽕이었다. 자극적인 매운맛을 좋아하는 남편은 특히나 더 맛있다며 호로록~ 아들도 짜장면과 탕수육은 이 집이 최고라며 손가락을 들어올려 보였다.

 

복짬뽕의 밥은 무한리필~ 오예!!

 

우리가 먹고 나오는동안 손님은 우리 밖에 없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우리는 복짬뽕이 경포해변에 자리 잡으면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더 대박이 날텐데 위치가 아쉽다는 이야길 하며 이런집이 꼭 방송에 한번 나와서 성공하면 좋겠다는 이야길 했다. 먹방을 하는 방송에서 꼭 강원도의 복짬뽕을 방송해주셔서 복짬뽕 사장님께서 꼭 성공하셨 하는 개인적인 바램을 가질 정도로 음식맛 만큼이나 사장님의 인성이 훌륭해보이는 중국집이었다.

복짬 사장님~!!

맛있는 음식해사 사람들에게만 복을 나눠주지 마시고

나눠주신 복만큼 꼭 사장님께 배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

 

강릉 현지인이 추천하는 짬뽕맛집의 마지막은 김셰프의 해물짬뽕이다.

 

 

여기는 해물짬뽕 맛집으로 유명하대서 찾아갔는데 복짬뽕만큼이나 주거지역에 있었다.

여기서도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짬뽕과 짬뽕밥 짜장면 탕수육을 시켰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서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되어 있었지만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해산물이 많긴 했는데 국물이 내 기준에서는 음... 해물탕과 짬뽕의 중간맛? 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는거 같았다.

해물탕에 면을 넣은 듯한 맛이 느껴졌고,

짜장면은 대중적인 맛이었던거 같다.

 

내부가 깔끔했다. 서빙해주시는 사장님도 내부만큼이나 깔끔한 스타일로 보였다.

 

 

우리가족은 나오는길에 김셰프의 해물짬뽕은 우리가족 입맛에는 맞지 않는거 같다며 돌아오긴 했는데 진한 국물보다는 깔끔하고 담백한 해물탕같은 짬뽕국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김셰프의 해물짬뽕을 추천하고 싶다.

 

이제 궁짬뽕과 복짬뽕과 김셰프의 해물짬뽕에 대한 나만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면!!!

  궁짬뽕 복짬뽕 김셰프의해물짬뽕
짬 뽕 ★★★★★
내용물을 별개로 짬뽕 국물만 봤을 때 (5)
★★★★
맛과 구성 모두 훌륭했지만 국물이 내 입맛에 자극적이어서 별 4개로 ^^)
★★★
(짬뽕에서 해물탕 맛이 나서 별 3개로^^;)
짜장면 ★★★★ ★★★★★ ★★★
탕수육 ★★★★ ★★★★★ ★★★★★
서 비 스
친 절 도

관광지인 만큼 맛도 서비스도 훌륭한 가게였으면 좋겠음
★★★★★
이런가게가 성공해야 한다 싶을정도였음
★★★★
평범했음
위 치 ★★★★★
최고의 위치
★★★
동네 골목에 있어서 관광객이 찾아가기 어려움
★★★
주택단지에 있음
관광객이 찾아가기 어려움
기 타 공기밥 1,000
대기순번이 카톡으로 옴(좋음)
도장 10개 찍으면 탕수육을 서비스로 주는데 미니탕수육임(참고)
공짜 공기밥 1,000
짬뽕과 짜장면 금액이 궁짬뽕과 복짬뽕에 비해 착함^^

 

 

이 모든 것은 저의 주관적인 시선으로 작성해 본 것입니다.

잘 참고하셔서 기분좋은 강원도여행!! 강릉여행!!에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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