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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강릉 통일공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추천 ]

여기는 가려고 계획을 한 곳은 아니고 피노키오박물관 가던길에 있길래 어? 돌아오는길에 가보자~ 했던 곳이에요.

그런데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피노키오박물관보다 더 좋아 하더라구요 ^^

먼저 들어가자마자 무지막지하게 큰 배가 떡!! 하니 있고

예전 세월호를 보러 목포에 다녀왔던터라

이 배도 세월호처럼 침몰했던 배냐고 물어보던 아이에게

이 배는 해군 함정이었다고 설명해주는 신랑과

그 설명을 눈을 똥그랗게 뜨며 듣는 아들이 얼마나 귀엽든지요 ^^

예전 군시절이 떠오른다며 배 구석구석을 다니며 설명을 해주던 신랑과

신랑을 따라다니며 귀를 쫑긋 세우고 듣는 아들을 보며 저는 뒤를 따라다녔어요.

 

신랑은 조리실과 침실들을 보며 아~ 배의 특유의 이냄새~ 이러던데

저는 사실 잘 모르겠더라구요 ^^;;

그냥 퀴퀴한 냄새? 그 정도였어요~

 

작지만 박물관 같은것도 있고 해군 옷도 있고 배 꼭데기에 포를 쏘던 곳도 있고

일분에 몇발 쏜다더라? 신랑이 신나서 설명하던데 다 기억이 안나네요 ^^;;

통일공원 안에는 진짜 북한에서 쳐들어올때 사용했던 잠수함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잠수함 안에 들어갈때는 안전모를 쓰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는 그냥 살짝 들어갔다 왔지요 ^^;

우리아들은 그저 신기한지 여기저기를 막 돌아다니더라는요~

나오니 편의점이 있었고,

아이스크림 하나 사줬더니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

전쟁배를 본것이었다고 말하는 아들 ^^

 

아무튼 아들들은 집에서는 로보트와 전쟁놀이가 좋고

밖에서도 전쟁과 관련된 여행이 좋은거 같다라는 느낌인 느낌을 받는 여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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