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집밥]지방간에는 새싹삼^^ 와구와구ㅎㅎ

 

제가 이번에 건강검진을 했더니 세상에~~

비만에 지방간 콜레스테롤과 고혈압 전단계라는거에요~

다행이 당뇨는 정상이라서 성인병 3종 세트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말이죠~^^;ㅎㅎ

마냥 건강한줄만 알았는데 아니었던거죠~ㅡㅡ;

 

그래서 건강은 자만하면 안된다는건가봐요~

 

친정에서 지방간에 좋다는 새싹삼을 한박스 보내주셨는데

이걸 들고서 바로 시댁으로 갔습니다~~

시댁에 가서는~

"어머니~ 이거 친정에서 어머니 드리라고 주셨어요~" 라고 새빨간 거짓말을 했지요 뭐~^^;

저는 가끔 이런 거짓말을 해요~

친정에서 몸에 좋은거 주시면은

들고서 시댁에 가서는 친정에서 어머니 드리라고 했다고 하면서 드린답니다.

그럼 시어머니가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몰라요.

이것저것 다 챙겨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이런 며느리 없다 해주시고

친정 부모님도 좋게 봐주시구요~

그리고서는 꼭 한번 물어보세요~

너희꺼도 있냐구요~

그러면서 친정에서 주셨다는 음식을 꼭 반은 나눠 주신답니다.

그래서 새싹삼 한박스 들고가서 반은 다시 들고 왔지요^^

 

시어머니는 사돈이 주신거라 하니 기분 좋고

저는 시어머니가 기분 좋아서 저를 이뻐해주시니까 좋고

신랑은 저의 이런 센스^^에 기분 좋고

저는 신랑이 좋아서 더 많이 사랑해주니까 좋고

일석사조 라니까요~~~^^ㅎㅎ

 

이렇게 새싹삼을 가지고 시댁에 갔더니 어머니께서 바로 씻어 먹자고 하시더라구요.

삼이 뭐... 맛이 있진 않잖아요?

몸에 좋은건까 승우도 먹으라고 줬는데

승우의 인상이 얼마나 귀엽든지요~

그래서 찰칵 찰칵 찍어 봤어요~

제 눈에만 귀엽나요? ㅎㅎㅎ

 

먹기 싫지만 이걸 먹어야지 할아버지가 팽이를 하나 사준다고 하셔서

울며 겨자먹기로 새싹삼 2뿌리를 먹은 승우였답니다.

 

저의 귀여운 거짓말 덕분에

 

시어른들은 삼 드시고 건강해지시고

신랑도 기특하다며 더 사랑해주고

저는 시부모님과 신랑에게 사랑을 받아서 마음이 부자가 됐고

승우도 삼 두뿌리 먹었으니 올 겨울은 건강하게 나겠죠?^^

 

저희가족과 더불어

이웃님들 모두 건강히 겨울 맞이하셔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