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9차례 대면조사 끝에 화성연쇄살인사건 범행 14건 자백…청주서도 2건

[이춘재 9차례 대면조사 끝에 화성연쇄살인사건 범행 14건 자백…청주서도 2건 ]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특정되었던 이춘재가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이춘재는 10건의 화성연쇄살인 가운데 5차, 7차, 9차 사건 증거물에서 DNA가 나와서 지난달 18일 DNA 검사를 통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특정 용의자로 이춘재가 특정되었고 그 이춘재에게 자백을 받아내기까지 시간은 13일이 걸렸다.

 

이춘재는 범행을 시인하는 과정에서 모두 14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진술이 사실일 경우 10차례의 사건 중 모방범죄로 결론난 8차 사건을 제외하고도 5건의 추가 범행이 있었던 것이다.

해당 5건의 사건은 화성연쇄살인 전후의 미제사건 3건, 그리고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청주에서도 2건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재가 자백을 했다 하더라도 경찰은 이 내용을 당장은 공개하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춘재가 수사를 피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자백한 뒤 나중에 번복할 수도 있기 때문에 수사를 통해 검증한 뒤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고 수사 진척 사항 역시도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이춘재에 대한 대면조사를 이어가면서 당시 수사 검토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한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프로파일러가보는 눈으로는 현재 이춘재가 원하는 교도소로 옮기려고 자백한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