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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 우울증] 정신과 상담 최초고백, 금수저로 자랐지만...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여에스더의 숨겨진 아픔이 공개됐는데 여에스더는 3년 전 극단적 선택을 한 여동생을 추모하면서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고백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여에스더는 학창시절부터 우울한 기질이 있었다고 밝히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정신과를 찾아 상담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에스더는 [어머니는 금수저로 자랐기 때문에 금수저 집에 시집와서 금수저로 한평생을 살았다. 아이들도 직접 키우지 않았다. 나는 유모가 키워줬다][경제적으로는 풍족했으나 남들과 달랐던 어머니로 인해 늘 마음이 공허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 여에스더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던 사람이 바로 여동생이었는데 여에스더의 동생은 지휘자를 꿈꿨으나 원치 않았던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런 여에스더의 여동생은 결국 3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여에스더는 아버지와 동생이 잠들어 있는 추모공원을 찾아 [다음에 태어나면 네가 하고 싶어 했던 지휘 공부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여에스더는 자신이 [사람을 살리는 직업을 가진 언니인데 동생을 도와주지 못한 게 지금도 큰 죄책감으로 남아 있다][집에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딜 수가 없어서 차라리 밖에 나가서 억지로라도 웃으면 기분이 좋아질 수 있지 않나. 그러다 보니 지난 3년간 방송에서 더 과한 행동들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를 곁에서 지켜본 남편 홍혜걸은 [찰리 채플린도 지독한 우울증 환자인데 대중 앞에서는 웃지 않나]라며 [아내 여에스더가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방송에서 붕붕 뜨게 나오고 집으로 돌아가면 또 완전히 가라앉는다며 오히려 측은한 감도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집사람을 병원에서 의사로 만난 분들은 ‘예전에는 얌전하고 조용했는데, 방송에서 수다쟁이로 변해서 놀랐다’ 고 한다. 사실은 이런것도 우울증 치료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는 서울대 의과대학 선후배 사이로 인연을 맺고 연애 94일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는데 정말 이런것이 인연인가보다.

 

 

예전 어느 방송에서 홍혜걸이 여에스더에게 오페라의 유령 책자를 주며 자신이 유령도 질투할만한 사랑을 주겠다고 했다는 러브스토리를 들은적이 있는데 이렇게 멀리서 지켜봐주는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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