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화사의 '노브라 패션!!' 논란 으로만 봐야 할 것인가(탈코르셋,탈브라)

설리 화사의 '노브라 패션' 논란!! 으로만 봐야 할 것인가

 

 

 

지난 7일 마마무의 화사는 홍콩에서 열린 [SBS 슈퍼콘서트 인 홍콩] 공연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는데 이때 브라를 미착용한 채 흰 티셔츠를 입은 것이 한 언론사 취재진에게 포착됐죠.

그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 당시 사진과 영상 등이 올라오면서 [화사 노브라]는 단숨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되었어요.

그리고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쳤지요.

 

논란을 예상하고 일부러 미착용을 한 것이다! 개인의 자유이다! 민망하게! 관종인가! 찬반논쟁! 등등 실시간 검색어 1위다운 다양한 댓글들이 화사를 표현했어요.

하지만 화사의 패션이 [논란]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아직은 월등히 많은것 같아요.

논란 란 '여럿이 서로 다른 주장을 내며 다툰다' 뜻이에요.

화사는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본인이 원하는 차림을 한 것인데도 갑자기 '논란의 주인공' 됐어요.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은 늘 주목의 대상이 되는데요 특히나 여자 연예인의 경우엔 더 심한거 같아요.

게다가 브라를 입지 않았다면? 가수 겸 배우 설리가 브라를 하지 않은 옷차림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순간 '논란'의 중심에 오르곤 하죠. 설리는 자신에게 브래지어는 하나의 액세서리라고 말했고 어떤 옷을 입는지는 개인의 자유인데도, 연예인들은 얼굴과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는 이유로 더 많은 찬사와 비난을 듣게 되는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노브라 패션] 을 페미니즘적인 실천으로 바라보는

등 최근 달라진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는 기사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는데요.

지난해부터 SNS상에서 활발히 전개된 '탈코르셋 운동' 이 대표적이에요다.

탈코르셋이란 여성에게 주어진 외적 규범(코르셋)에서 탈피한다는 의미로 자기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화장하지 않고 긴 머리를 짧게 쳐내거나 보기에 예쁜 옷보다는 편한 옷을 입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는 것이죠.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은 지난해와 올해 [여성의 몸을 음란하게 보는 시선을 거부한다] 는 취지로 [찌찌해방만세], [천하제일 겨털대회] 등 여성 신체를 그대로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열기도 했다. [찌찌해방만세]는 상의를 전부 벗는 것이고, [천하제일 겨털대회]는 제모하지 않고 겨드랑이털을 보여주는 것이래요.

유방암 인식을 장려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성들에게 브래지어 착용을 하지 않을 것을 권하는 '노브라 데이'(No Bra Day)도 있어요.

2011년 7월 익명의 한 여성이 제안한 '노브라 데이'는 현재 유방암 인식의 달인 10월로 옮겨져 10월 13일에 기념되고 있기도 한답니다.

 

이제 여성의 브라에 대한 시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설리는 브라 미착용에 관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화사의 기사 댓글에서도 '무슨 상관이냐', '개인의 자유' 등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기자들이 기사를 쓸때 어떤 제목으로 어떤 흐름을 쓰는지에 따라 댓글의 분위기도 달라지는것 같아요.

기자가 [노브라 화사!! 화사 노브라 논란!!] 이라고 썼을때와  [탈코르셋의 흐름을 따라가는 화사!!] 이렇게 썼을때의 댓글 반응이 어떨까요?

 

 여성이 브라를 하는것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에요.  브라를 하든 안하든 이것은 유생이 아니라 여성 스스로가 자기 몸의 결정권을 행사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노브라인 여자 연예인에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노브라인 여성들이 늘어가고 있는 현재의 추세를 반영한 기사가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설리의 악플의밤 노브라 이야기 올려봐요.

설리는 그냥 일상을 올린 것 뿐!! 논란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 아니랍니다 ^^

알고보면 개념인!! 설리!! 설리가 진리! 만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