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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게

yungpri 2018. 10. 12. 13:06

 

 

『마흔에게』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아들러 심리학’의 1인자이자 ‘플라톤 철학’의 대가이다.

그의 저서 『미움받을 용기』는 국내에서만 1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역대 최장기간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오랜 시간 사람들과 소통해왔다. 정신의학병원에서 실의에 빠진 청년들을 상담했고,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후 도호쿠 각지에서 강연하며 가족과 고향을 잃은 사람들을 위로했다.

왕성한 활동으로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일생일대의 사건”이 닥친다.

나이 오십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것이다. 그것은 “열 명에 두 명은 죽게 되는” 큰 병이었다.

그는 심장에 대체 혈관을 연결하는 대수술을 받고 재활에 몰두하게 된다.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한 그는 예순 살에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2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꾸준히 공부한 덕에 한국어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한국 신문의 청탁을 받아 김연수 작가의 『청춘의 문장들』에 관한 짧은 서평까지 발표할 수 있게 되었다.

『마흔에게』는 나에게 주어진 남은 생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현실적으로 조언하는 책이다.

“젊을 때부터 나이 먹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노년에 접어든다고 해서 힘들고 괴로운 일만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늙는 것을 피할 수는 없지만 그 너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주어진 노년을 어떻게 활용할지만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젊은 사람에게는 나이 드는 것에 대한 기대를,

 지금 노년을 보내는 사람에게는 젊을 때와는 다른 기쁨을 느끼며 사는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이 책을 읽고서

생각의 전환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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