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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주

yungpri 2018. 10. 15. 13:00

 

 

“우리의 삶은 한마디 말로도 바뀔 수 있을까?”

유머와 감정이 빛나는 2018년 뉴베리 대상작

1922년에 제정된 뉴베리 상은 매년 어린이 문학에 공헌한 작품과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가장 오래된 어린이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뉴베리 상은 2018년 켈리의 세 번째 소설 『안녕, 우주』에 주어졌습니다. 켈리의 뉴베리 대상 수상은 아시안계로는 네 번째이고, 필리핀계로는 첫 번째 수상입니다.

이 작품에는 작가 켈리가 자주 다루는 주제인 다양성과 약자 괴롭히기가 등장합니다. 작가가 아시안계 미국인으로 생활했던 경험이 투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녕, 우주』에서는 악당이자 골목대장 같은 쳇 불런스가 소심하고 부끄럼 많은 버질을 괴롭히면서 결국 나머지 카오리와 발렌시아의 우주까지 충돌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심각하거나 우울하지는 않습니다. 작품은 유머러스하고 또한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잘 그려져 있어서 쉽게 빠져 들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얼굴엔 미소를 그리면서 말이지요. 그리고 마침내 사랑스런(?) 우정의 시작을 엿보게 됩니다.

 

버질 살리나스는 소심하고 생각이 많다.
발렌시아 소머싯은 영리하고 고집이 세다.
카오리 타나카는 앞날을 내다보는 점성술사다.
‘황소’ 쳇 불런스는 동네에서 가장 못된 골목대장이다.

이들 네 명의 11살 동갑내기들은 서로 친구가 아니다. 학교가 같지도 않다. 하지만 쳇 불런스가 버질과 애완동물 걸리버에게 끔찍한 장난을 치던 그날, 이들 네 명의 우주는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방식으로 얽히게 되고, 서로를 맞닥뜨리게 된다.
이들이 겪은 것을 그저 우연이라고 말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에 우연이란 없는 걸까?
..............

 

어린이들의 독특한 내면을 들여다보게되는 안녕 우주.... 아이들의 모험은 유머와 진정성 있는 감정으로 더욱 빛이 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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