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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밥상

아기 반찬

yungpri 2018. 10. 31. 11:16

 

사진 정리를 하다가 승우가 아기일때 반찬을 싸다니던 사진을 발견했어요 ^^

 

승우가 2돌이 되기 전에 했던 반찬들 같이 보여요~

저는 승우가 첫 생일이 되던 날 이유식을 끊고 그냥 밥으로 먹였어요

그리고 2돌쯤까지 이렇게 따로 반찬 해주고 그담에는 그냥 우리가 먹는거 같이 먹였지요 뭐 ㅎㅎ

따로 하기도 힘들었지만 승우는 그냥 뭐든 주는데로 잘 먹더라구요~^^;

 

아이가 어릴때는 어른들과 식당을 가게되면 아이가 먹을것들이 없잖아요~

그렇다고 우리 아이를 위해서 어른들 입맛을 바꿀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럴때 저는 반찬 한두가지를 가져가셔 공기밥에 주곤 했었어요~

아~ 그게 벌써 5년전 일이네요 ㅎㅎㅎ

 

첫 번째 반찬통부터 차례대로 설명드릴게요^^

 

첫번째는 두부 소고기 감자전이에요

갈은 소고기에 감자를 갈아넣고 파프리카와 양파를 넣고 쌀가루와 계란을 넣어 노릇하게 구웠어요.

 

두번째는 두부전이요

두부에 계란을 발라 구운거지요 ^^

(두부전 굽고 남은 계란을 소고기전에 넣었던거 같아요 ㅎ)

 

세번째는 무청나물이에요

어린 무청을 사다가 데친 후 참기름 된장 통깨를 넣어 버부렸어요.

 

네번째는 무생채에요

평소 우리가 먹던데로 무를 채 썰고

고추가대신 빨간 파프리카를 채썰어서 같이 버부려서 색깔을 내고

(이건 아이가 앞으로 고추가루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함이었어요 ㅎ)

매실엑기스, 소금, 통깨를 조금 넣어서 버부렸던 기억이에요~

 

다섯번째는 무슨 나물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

 

여섯번째는 시금치 나물이에요~

저는 승우가 먹는 시금치나물은 소금 대신에 외간장을 썼어요~

시금치를 데친 후에 간장을 조금 넣고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어서 버부려줬지요

 

여섯번째는 배추나물이에요

달근한 배추를 삶아서 참기름 통깨 소금 살짝 뿌려서 버무렸어요.

 

개인적으로 아이들에게는 배추나물이 괜찮은거 같아요.

물러서 아이들이 씹기도 편하고

또 달근하니까 먹기도 거부감 없구요~

그래서 저는 승우가 어릴때 소기기 전과 배추나물을 자주 해줬던거 같아요.

참 시금치도요 ^^ㅎㅎ

 

어떤 분들은 소고기를 먹일때 한우를 고집하시기도 하던데

저는 코스트코에서 호주산 갈은 한우를 한보따리 사다가

그냥 많이 먹였어요 ㅎㅎ

그래서 인가요? 승우는 아주아주 잘 커주고 있답니다 ^^

 

승우네 집을 거쳐가는 모든 아이들은 승우처럼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래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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