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도시락

 

 

오후 출근인 신랑도시락이에요~

승우네 집에서는 신랑이 오후출근일때는 신랑이 아침 식사와

아들을 씻기고 준비시켜서 어린이집 등원까지를 담당하고

저는 이렇게 도시락속에 신랑이 혼자서 먹을 반찬을 담아놓고 출근하곤 한답니다~

 

신랑은 출근시간이 되면 도시락 뚜껑만 열고서 따끈한 밥 한그릇 떠서 혼자서 식사를 해결하는거죠~ ^^

혼자서 냉장고 속 반찬들을 꺼내서 먹으면 홀애비 같이 느껴진다는 신랑의 말에 따라서

이렇게 바꾸어 봤는데 저희 가족에겐 괜찮은 방법인거 같아요.

신랑도 나름 기분 좋고 저도 좋구요 ^^

나름 제 나름대로의 내조이기도 하답니다~ㅎㅎ

 

오늘의 반찬은~

멸치와 꽈리고추 간장볶음,

오이무침,

버섯볶음,

매실짱아찌무침,

시금치나물,

호박전 이에요.

 

자 그럼 이제 현아만의 현아의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멸치와 꽈리고추 볶음은 

꽈리고추는 이수시게로 구멍을 송송 내주고 멸치는 배를 갈라 똥을 빼준후에

마늘, 간장, 꿀, 통깨로 양념을해서 볶았구요

 

오이무침은

오이와 양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식초, 설탕, 마틀 통깨를 넣어서 버부렸어요.

 

버섯볶음은

버섯은 그냥 볶으면 물이 나오니까

한번 끓는물에 넣었다 빼서 졸졸 찢어서

들기름에 볶아서 소금으로 간을 했구요

 

매실 짱아찌무침은

시댁에서 매실청을 주시기에 고추장과 참기름으로 그냥 버무렸어요.

 

시금치나물은

시금치 데쳐서 찬물에 씻어내고 진간장 소금 통깨 참기름 조금씩 넣어서 무쳤구요

 

호박전은

호박의 중간 부분이 물컹해서 싫다는 신랑의 요청에 따라서

파프리카를 중간에 넣어서 아삭하게 구워봤어요^^

 

너무너무 쉽게 했지만

나름 정성이 가득한 도시락이죠?

 

서방님~~~~

정성을 한가득 담은만큼 맛있게 잘 먹고 건강하게 기분좋게 출근해서

돈 많이 벌어오세용~~^^ㅎㅎㅎㅎㅎ

 

도시락은~~ 승우 어린이집 도시락인데 뚜껑이 뜯어져서 못 쓰는거 신랑에게 재활용 한거에요 ㅋㅋ

그래도 뭐 어때요? 잘 사용하면 된거죠 안그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