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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1분' 장식한 '가로채널' 강호동VS이만기

 29년만의 씨름 대결

강호동의 시원한 첫 패배로 '얼탁' 벌칙을 받은 목요예능 '가로채널'이

동시간대 분당 최고 시청율 6.6%로 1위를 맞았다.

 

이날 방송에는 '강호동의 하찮은 대결에서 10연승에 도전하는 강호동의 모습이 그려졌고,

'맛집장부 양세형은 오세득 셰프와 함께 통영의 맛집을 찾아 나섰다.

이날 강호동, 양세형, 승리는 스튜디오가 아닌 승리의 집에 모였다.

강호동의 10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호동의 열 번째 경기를 '강하대'의 역사가 시작된 승리의 집에서 함께 지켜보기로 한 것이다.

'강하대' 10대 승부사로는 이만기(씨름의 황제)가 등장했다.

강호동과 이만기의 대결은 예전 천하장사 타이틀을 얻었던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대결에 앞서 자신들의 레전드 경기 영상을 보며 비하인드 토크 스토리를 시작했다.

 

29년전 경기를 회상하는 강호동과 이만기는 두 사람!!

 이만기의 '깝죽거리지 마'로 유명한 경기였다.

당시 이만기와 신인 강호동의 승률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이만기는 이날 방송에서 "내 머리속에는 강호동이라는 사람이 없었다. 

강호동이 나를 이길 거라곤 생각도 안했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경기 시작 전 소리를 내지르는 등 당돌한 신인의 면모를 보였다.

 이만기는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영상속에서 두 사람은 샅바를 잡기 전 무릎을 꿇어야 하는 순간에도

누가 먼저 꿇느냐를 두고 불꽃 신경전을 펼쳤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모두 "먼저 꿇으면 질 것 같아서"라며

 29년 만에 자신들의 속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두 사람은 29년 만에 씨름 경기를 재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샅바 색을 정하는 데에도 한 치의 양보가 없던 두 사람은 이내 현란한 기술을 선보였다.

하지만 초대 천하장사 이만기의 필살기에 강호동은 쉽게 넘어갔다.

이만기의 특허기술 '들배지기'에 넘어가는 강호동의 모습은

이날 시청률 6.6%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강하대' 대결이 시작됐다.

 '풍선 멀리 날리기' 종목 이었다. 경기 경험이 있는 강호동은 2m 50cm를 기록했다.

 "강호동을 잡으러 갈 저승사자의 모습이다"라며 검정색 풍선을 선택한 이만기는

강호동의 기록을 앞질러 강호동의 연승 행진을 막았다.

 사상 첫 패배를 맛본 강호동은 처음으로 얼탁(얼굴 탁본) 벌칙을 받았고,

이를 지켜보던 승리는 "이만기 만세!!"라며 환호했다.

 

 

한편, 양세형은 오세득 셰프와 함께 경상남도 통영으로 네 번째 '맛장'을 찾아 떠났다.

 오세득 셰프는 "서울에서 흔하게 먹지 못하는 맛이다.

잠자고 있던 미각을 깨워줄 맛집이다"라며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세득세프의 기부 메뉴는 아귀 수육이었다.

"도전 정신이 있다면 먹어보라"며 아귀 간을 먼저 먹어볼 것을 권하는 오세득.

양세형은 맛을 보자마자 "푸아그라 맛이 난다"고 했다.

 "아귀 간을 '바다의 푸아그라'라고 한다"라고 설명하는 오세득이었다.

양세형은 "푸아그라를 처음 먹어봤을 때도 먹자마자 팔짱을 끼게 됐었는데

 이것도 먹자마자 팔짱을 끼게됐다"며 신기해했다.

양세형은 신선해야만 먹을 수 있다는 아귀 수육의 맛에 감탄하며 네 번째 '맛장'을 기록했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가로채널'은

이번 방송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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