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승우네 아침식사~
요즘은 아침엔 뭘 달라 점심엔 뭘 달라 요구를 하는 승우에요.
다른집 6살 친구들도 다 그런가요?
할수 있는건 다 해주고 맞춰주려고 노력을 하긴 하는데
요즘에 들어서 요구하는게 얼마나 많은지 다 맞춰주려니 벅찰때도 있답니다 ^^;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서 방문을 열고 나올때 입을 삐죽 내밀고 나오던 승우가 귀여워서
승우를 닮은 아침식사를 준비해 봤어요.
동글동글 모닝빵에 견과류들로 눈코입머리 만들어줬구요
(견과류는 얼마전에 선물로 들어온 암웨이 견과류였어요.
하루 한팩 먹게끔 포장되어 있더라구요~)
멜론이 보이길래 동그랗게 화채칼로 깎았지요~
(화채칼은 다이소에 있는걸 이용했어요)
그리고 아로니와와 우유 그리고 바나나를 갈아서 아로니아 주스도 만들구요~
(저는 바나나를 사면 하루이틀은 그냥 먹다가 숙성이 다 되면
냉동을 시켜요~ 아로니아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우유에 냉동 바나나와 아로니아를 같이 갈면 4철 4계절 쉐이크를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잠깐!! 현아의 깨알살림 소개하나 하고 넘어갈게요~
저는 제철 과일들이 들어가는 시기가 되면 박스채로 사서 냉동을 해요
딸기가 들어갈 철이되면 싸잖아요~
그럼 몇 다라이를 사서 씻어서 봉지봉지 담아서 냉동을 하지요~
그랬다가 여름이 되면 시원하게 우유와 꿀을 넣어서 갈면 딸기 쉐이크가 되듯이
다른 과일들도 냉동이 가능한 것들은 그런식으로 이용을 해보기도 한답니다.
요즘은 오곡쉐이크가 유행이죠?
저는 견과류에 두유를 넣어 갈아서 위에 토핑을 해서 먹기도 해요.
그럼 또 다른 별미더라구요 ^^
승우는 뭐든 잘 먹지만 이렇게 모양을 내서 음식을 주면 더 좋아해요~
다른 6세 아이들도 다 그렇겠죠? ^^ㅎㅎ
이렇게 조금 신경을 써주면 우와~ 엄마 요리사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줄 생각을 했어?
엄마 봐봐~ 내가 눈을 먹었어 등등
다 먹는 동안 재잘재잘 기분좋은 티를 내준답니다 ^^
승우도 눈으로 먹고 입으로 먹고 기분좋게 먹고
승우가 좋아해주니 저또한 기분좋고 일석이조 맞죠?
거창하게 요리를 하지 않고
가스렌지한번 켜지 않아도
내 아이가 요리사라고 해주면 어깨가 으쓱해지는거 같아요 ㅎㅎㅎ
그럼 여기까지 오늘의 요리사 현아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