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밥상

미니햄버거

yungpri 2018. 10. 22. 13:09

코스트코에 갔더니 하인스 올인원팩을 판매하더라구요~

토마토캐첩, 핫도그랠리쉬, 머스타드소스 이렇게 있는거였는데

신랑이 그 소스 3종셋트를 발견하더니만

자기가 미니햄버거에 도전하겠다고 하면서 카트에 얼른 담더라구요..

자기가 어디서 봤다나요? ㅋㅋㅋ

그렇게해서 신랑이 난생처음 도전하는 미니 햄버거가 만들어졌어요 ㅋㅋ

 

사실은..... (신랑이 똥손이라....)말리고 싶었지만 쩝...ㅋㅋ

맛을 떠나서 신랑이 우리에게 요리를 해주려는 그 마음과 정성이 고맙고 이뻐서 그냥 냅뒀답니다 ^^

 

신랑표 미니햄버거는요~

 

아주아주아주 간단!! 초간단했어요 ㅎㅎㅎ

빠리바게트에서 모닝빵을 한봉지 사구요.

코스트코 냉동 함박스테이크와 양상추 그리고 하인즈소스 3인방이면 완성이었어요.

모닝빵을 반으로 자르고

그 안에소스 3인방을 조금씩 짜넣고

그 위에 양상추와 냉동 함박스테이크 1/4조각을 넣어주면 끝이었어요.^^

맛도 어?? 싶을 정도고 괜찮더라구요 ㅎㅎㅎ

 

그런데 저희 가족은 3명....

신랑이 준비한 냉동 함박스테이크는 10장...... ㅡㅡ;

1/4조각을 넣는거로 하면 미니햄버거 40개 분량의 고기를 준비했더라구요...

이걸 왜 다 했냐니까 한 봉지를 한번에 하는건지 알았다는 신랑...ㅎㅎ

귀엽다 해줘야하는거 맞지요? ㅡㅡ;ㅎㅎㅎㅎ

정성은 고맙고 이쁜데 남은 함박스테이크 처리하느라고 배 터질뻔 했다는요 ㅋㅋㅋㅋ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아서 냉장고속에 넣어두었다가

그 다음날에 볶음밥 재료로 썼답니다^^;

 

똥손이든 뭐든 그래도 신랑이 뭐든 해줄때는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아요.

라면 하나만 끓여줘도 행복한데

햄버거를 만들어 주었으니 뭐 남은 재료로 탓할일은 아니었지요? ㅋㅋㅋ

 

신랑은 자기도 하면 잘 한다며 으스대고

아들은 아빠가 요리사라며 손가락을 치켜세워주고

저도 그런 둘을 보며 흐뭇한 날이었답니다 ^^

 

행복~~ 참 별거 아닌거 같아요.

우리 세가족이 웃고 있으면~ 그게 바로 행복 아니겠어요?

 

신랑의 햄버거 도전기로 인해서

저희 가족은 또 한번 웃고 떠들며 신나는 식사시간을 보냈었답니다.

 

참!! 여기서 잠깐!!

재료는 같지만 소스만 다른 현아표 미니햄버거를 알려 드리고 싶어서요 ㅋㅋ

저는 모닝빵을 반으로 자른 후에 빵 속에 마요네즈를 살짝 발라준 후에

신랑과 같이 함박스테이크를 1/4조각 넣고

함박스테이크가 없을땐 냉동 떡갈비 있죠? 그거 넣어도 맛있어요.

양상추가 있으면 양상추 없으면 그냥 상추를 넣고는

돈가스 소스를 조금 뿌려주면~

나름 불고기 버거 맛이 나는 현아표 미니햄버거가 완성되요 ^^;;

신랑꺼보다 조금 더 간단하쥬? ㅎㅎㅎㅎ

 

모두 맛나고 즐거운 햄버거 만들어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