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김자옥, 김영애, 여운계, 김지영... 그리운 국민엄마 ]

김자옥의 남편인 오승근님께서 방송에 나와서 김자옥이 하늘로 간지 5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사랑하고 그리워 하다 끝내는 김자옥의 추모관 인근으로 이사까지 했다며 부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었죠.

오승근은 김자옥이 떠난지 5년이 됐지만 지금도 잠깐 외국에 나가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자아냈지요...

 

오승근님의 김자옥에 대한 그리움을 들으면서 하늘로 떠난 [국민엄마-김자옥, 김영애, 여운계, 김지영]들을 알아보고 싶어졌어요.

 

먼저 오승근의 영원한 공주김자옥은 20141116일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63세 나이로 돌아가셨어요. 요즘 인생은 60부터라는 말도 있는데 너무 이르게 하늘로 떠나서 더욱 안타까웠던거 같아요. 김자옥은 이쁜 얼굴과 야무진 말투로 여주인공을 자주 했었는데요 특히 이쁜 외모와는 다르게 털털한 이미지도 있고 지적인 분위기 그리고 소녀감성으로 김수현 감독님이 좋아하셨다고 들었어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최고 인기를 누리던 그녀는 철없고 푼수기 넘치는 엄마 그리고 시어머니 역할까지 자연스럽게 소화시키며 연기자로써 최고의 전성기를 가졌었죠...

 

연기파배우 김영애는 67세의 나이로 췌장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저는 황진이라는 드라마에 하지원과 함께 나왔었던 김영애가 아주 인상깊게 남아있어요. 췌장암의 아픔을 어떻게 참았냐는 기자의 말에 김영애는 연기를 할때면 아픔을 잊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어요. 그래서 진짜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김영애는 해를 품은 달 촬영당시에도 췌장암 판정을 받았었는데 촬영을 했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라는 드라마가 끝날때쯤엔 병세가 너무 심해져서 끝까지 촬영하지 못하고 그 드라마가 유작이 되어 버렸어요.

마지막까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던 김영애씨는 아직도 드라마속 다정한 우리의 엄마로 남아있답니다..

 

여운계는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꾸준하게 나왔었는데 2007년 신장암 판정을 받고 촬영중이던 왕과나 드라마를 중도 하차 했어요. 그리고 재활하고 다시 복귀하는가 싶더니 2009년 장화홍련을 촬영하던 중 폐렴으로 다시한번 하차하고 뒤늦게 신장암폐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해 5월 돌아가셨어요.

예전 대장금청춘의 덫에서 아주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여운계는 기품 있는 역할부터 서민적이고 푸근한 엄마이자 할머니의 얼굴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 줬었어요.

 

개성파 여배우 김지영은 79세에 돌아가셨는데요. 2015년에 폐암이 발병되어 투병하면서도 연기 활동을 이어왔으나 급성 폐렴으로 20172월 결국 돌아가셧어요. 김지영은 영화 '상속자'로 데뷔했는데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전국 팔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하며 개성파 엄마로 할머니로 많은 역을 하며 개성파 배우로 웃음과 감동을 주는 배우였는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서 더욱 안타까웠던거 같아요.

 

 

국민엄마-김자옥, 김영애, 여운계, 김지영 님~

하늘에서는 아픔을 잊고 편안한 나날 보내셔요^^

댓글